네덜란드 헤이그 이준열사기념관에 김영삼 대통령과 남아공 넬슨 만델라 대통령, 프랑스 시라크 대통령 등 20개국 대통령이 자국어로 쓴 「평화」라는 친필 휘호가 전시된다. 이기항 이준열사기념관장은 1일 최근 각국 대통령에게 평화의 21세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자국어로 「평화」라는 글씨를 써달라고 요청해 받은 휘호들을 이달 중순 기념관내 「평화의 방」에 전시키로 했다고 밝혔다.김대통령도 이 날 하오 가로 95㎝, 세로 70㎝의 「평화」라고 쓴 휘호를 황창평 국가보훈처장을 통해 이관장에게 전달했다.
이 기념관은 지난해 8월 한국일보사가 주관한 광복 50주년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이열사가 순국한 드용호텔을 개조해 만든 것으로 대지 90평 건평 1백78평의 3층 건물에 「3의사방」 등 6개의 방과 전시실이 있으며 2백10여점의 유품과 자료가 전시돼 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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