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비 132% 증가 사무직 감축비율 높아최근 명예퇴직 등을 통한 감원이 확산되면서 고용조정양상이 크게 바뀌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원장 박훤구)의 최경수 최강식 연구위원은 1일 연구원 주최로 열린 「고용추세와 정책과제」에 관한 간담회에서 『올들어 9월5일까지 명예퇴직 등으로 18개 그룹에서 2,087명이 감원됐다』면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99명에 비해 132%나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지난 해에는 전체 감원인원중 생산직이 72.4%, 사무직이 27.6%였으나 올해에는 생산직은 59.3%로 낮아진 반면 사무직이 40.7%로 높아졌다면서 『전반적인 고용조정 양상이 과거의 신규채용 억제와 비정규근로자 감원에서 중간관리자 중심의 정규근로자 감원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동연구원은 97년에는 실업자수가 올해의 42만명에서 51만명으로 늘어나고 실업률도 올해의 2.0%보다 높은 2.4%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남경욱 기자>남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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