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사관 통해【도쿄=신윤석 특파원·장인철 기자】 일본 외무성의 가토 료조(가등량삼) 아시아국장은 31일 한국대사관의 김용규 정무공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독도접안공사의 중지를 요청했음이 1일 확인됐다.
일본정부의 이같은 요청은 일본정부가 독도접안시설 공사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적인 이의를 제기 한것으로 양국 관계에 상당한 파문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하시모토 히로시(교본굉) 일본 외무성 외무보도관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독도접안공사에 대한 조치를 묻는 일본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중지요청사실을 확인한 뒤 공사진행이 유감이라는 일 정부의 견해를 밝혔다.<관련기사 2면>
이에대해 우리정부는 일본측의 공사중지요청이 과거사 및 영토문제에 관한 일본 정부의 보수정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강력 대응키로 했다.
한편 서대원 외무부 대변인은 논평을 발표,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며 독도 접안시설공사는 당연한 주권행사인 점을 들어 일본측의 요구를 일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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