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상자속 은판·신문 1부 등국립중앙박물관(관장 정양모)은 1일 상오 철거중인 구총독부건물 정초석 아래 화강암속에 묻혀 있던 아연상자를 발견, 공개했다. 가로 19.5㎝, 세로 14.1㎝, 두께 7㎜크기의 아연상자에는 당시의 공사개요와 관계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은판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식된 종이 등 수장물이 들어 있었다. 「조선총독부청사 신영지」에는 「1920년 7월10일 상오 9시 조선총독 사이토 마코토(재등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독부건물 정초식을 열고 조선총독, 토목부장, 영선과장 등의 관직과 성명이 새겨진 은판 1개, 설계 및 공사개요서 1책과 당일 발행된 신문 1부를 아연으로 만든 용기에 수장해 정초석에 묻었다」는 기록이 있다.
정관장은 『은판에 새겨진 글씨와 종이내용 등은 보존처리 후 정밀조사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여동은 기자>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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