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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는 국산이 최고”/기술품질원,국내외 5개 제품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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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는 국산이 최고”/기술품질원,국내외 5개 제품 비교

입력
1996.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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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전부문서 외제 압도/가격도 최고 50만원 저렴국산 냉장고가 성능과 가격면에서 외제품보다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중소기업청산하 국립기술품질원(원장 이승배)이 삼성 대우 LG전자 등 국내 가전 3사와 미국 월풀 제네럴일렉트릭(GE) 등 총 5개사의 대형냉장고(560∼620ℓ)를 대상으로 ▲절연성능 ▲냉각속도 ▲월간전력소비량 ▲소음도 ▲가격 등 19개 항목을 비교평가한 결과 국내 가전제품이 전항목에 걸쳐 미국제품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냉장고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냉각속도면에서 국내 제품은 냉각소요시간(영상 30도상태에서 10도로 내려갈 때까지의 소요시간)이 84∼142분이었으나 미국 2개 제품은 모두 220분으로 국산품에 비해 평균 2배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음도에서 국내제품은 26∼29㏈인데 반해 수입품은 이보다 높은 32∼34㏈이었으며 냉장실내의 냉각온도도 국내제품이 영하 0.3∼2도의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비해 수입품은 2개사 제품 모두 영하 2.8∼3도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냉장실은 영하 2도이하로 내려가면 저장물이 얼기 때문에 최소 영하 2도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냉장고에 성에가 끼었을 경우 성에를 제거하는 냉장고온도에서는 국내 제품이 영하 4도이하를 나타내 적정수준을 보였으나 GE제품은 영상 3도까지 올라가 냉동실의 식품이 녹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간소비전력량은 국내제품이 55.1∼63.2㎾H로 측정됐고 월풀냉장고는 57.8㎾H였으나 GE제품은 표시치인 88㎾H보다 36.2㎾H가 많은 124.2㎾H로 다른 제품에 비해 전력소비량이 2배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국내제품은 전통식품이 풍기는 독특한 냄새를 제거하는 냄새제거(탈취)기능과 급냉기능, 문열림 경보기능이 있으나 수입품은 이같은 기능이 없었으며 가격면에서도 수입품이 130만∼150만원으로 국내제품(100만원선)보다 비쌌다.<황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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