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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료 인상 서민물가 압박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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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료 인상 서민물가 압박 주범

입력
1996.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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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7% 올라 33개 생필품중 2번째올들어 기초생필품 가격중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일반버스요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재정경제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소비자물가는 작년말에 비해 4.6% 올랐으나 기초생필품 33개 품목의 가격은 4.2% 상승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생필품중 두부 돼지고기 배달우유 시판우유 배추 파 상수도료 성인목욕료 일반버스료 등은 1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배추는 지난해말보다 25.4%가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이는 지난해 가격이 워낙 낮았기 때문이며 9월에 비해서는 7.4%가 하락하는 등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반버스요금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서울시의 시내버스업체 적자보전을 명분으로 한 요금인상과 이에 영향을 받은 경기 인천 부산의 시내버스 요금인상 등으로 전국적으로 17.1%의 상승률을 기록, 배추 다음으로 기초생필품중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여 서민생활에 어려움을 가중시켰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버스료 다음으로는 배달우유 14.0%, 시판우유 13.5%, 돼지고기 13.2%, 상수도료 12.9%, 성인목욕료 12.3%, 두부 12.1%, 파 11.1%의 순서였다.<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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