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미 매사추세츠주) UPI 로이터 연합=특약】 컴퓨터황제 빌 게이츠(41·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가 29일 모교인 하버드대에 2천5백만달러(2백7억7천5백만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숙사동료였던 동기동창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사 부회장(40)과 함께 컴퓨터과학관과 전자공학관 신축 및 컴퓨터연구를 위해 이 돈을 기부한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하버드대 사상 5번째로 많은 액수다.73년 하버드대 법학부에 입학, 2학년때 MS사를 설립하면서 자퇴한 게이츠는 『다녀 봐서 알지만 하버드대는 연구시설이 크게 부족하다』고 기부배경을 밝혔다. 게이츠는 또 『대학시절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데 마치지 못해 아쉽다』며 『후배들은 꼭 졸업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컴퓨터과학관과 전자공학관은 두 사람의 할머니인 매리 맥스웰 게이츠와 베아트리스 드워킨 발머의 이름을 따 「맥스웰 드워킨빌딩」으로 명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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