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ESCAP)가 28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프라 각료회의를 열어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중국 횡단철도(TCR) 등 범아시아 횡단철도 북부노선 개통을 위해 남북한 철도의 미연결 구간을 복원하는데 최우선적으로 노력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회의에 북한측 대표로 참석한 최재현 주 인도대사는 다른 참석자들에게 남북한 철도연결에 반대하지 않으며 이번 결의안을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히면서 나진·선봉 지역에 대한 보다 많은 투자를 요청했다고 건교부 관계자는 전했다. 북한은 그동안 경의선과 경원선의 복원만으로 가능한 남북철도 연결에 강력히 반대해 왔다.
범아시아 횡단철도 북부노선은 ▲부산―서울―북한(나진)―러시아―유럽 로테르담을 거치는 TSR(총 1만1천6백㎞)과 ▲부산―서울―북한(신의주)―중국―몽골―러시아―유럽 로테르담에 이르는 TCR(총 1만8백㎞) 등 2개 노선으로 나뉠 예정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