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대부분 한국인이 사장을 맡고 노무관리전담 조직이 없는 등 현지인력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30일 조사됐다. 경영자총협회가 최근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7개국 진출업체 147개사의 인사노무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현지에 노무전담조직을 갖춘 기업이 10.9%에 불과했고, 노무관리담당자도 한국인(41.5%)이 현지인(23.8%)보다 많았다. 또 한국측의 출자비율에 상관없이 한국인이 사장을 맡고 있다는 응답(86.4%)이 압도적으로 많아 해외현지경영에 적합한 인력관리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경영에서 직면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높은 이직률과 낮은 정착률(43.5%) ▲현지종업원과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32.0%) ▲인건비 상승 ▲잦은 지각과 결근 ▲현지종업원의 낮은 질적 수준 ▲낮은 생산성 등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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