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오이 서기장 등 양국 1,600명 참석【하노이=박정규 기자】 대우개발은 30일 하노이시에서 베트남 최대규모의 호텔인 「하노이대우호텔」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베트남측에서 도 무오이 서기장, 레둑안 대통령 등 정재계인사 1,300여명이 참여했으며 한국측에서는 김영수 문화체육부장관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정희자 대우개발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회장은 개관식에서 『하노이 대우호텔이 베트남 관광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최고의 시설과 최상의 서비스로 한-베트남 교류의 상징물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노이 중심부의 툴레호수를 배경으로 높이 18층에 객실 411실규모로 들어선 이 호텔은 대규모연회장 디스코텍 헬스클럽 비즈니스센터 양식당 중식당 일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독자브랜드로 글로벌호텔체인망 구축을 추진하는 대우개발이 지난 6월 중국 길림(지린)성에 개관한 연변(옌볜)대우호텔에 이어 두번째로 연 이 호텔은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5성호텔로 허가받아 규모는 물론 시설수준 측면에서도 이 나라 최대의 호텔로 평가되고 있다.
하노이대우호텔은 개관하기도 전에 내년 3월 열리는 「불어권 국가 정상회담」 장소로 결정됐다.
이 호텔은 대우건설과 베트남하넬사가 70대 30비율로 세운 합작법인 대하컴퍼니(DaeHa Co.)가 건설한「대하비즈니스센터」내에 위치해 있다.
대하비즈니스센터 안에는 호텔외에 지상 16층 빌딩에 193세대가 입주한 비즈니스아파트단지와 14층 오피스빌딩이 이미 완공돼 하노이지역 비즈니스의 요충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대우는 앞으로 툴레호수 주변을 하노이의 핵심 비즈니스타운으로 개발하기 위해 호텔 뒷편에 백화점 쇼핑센터 및 금융기관이 들어갈 대단위 복합빌딩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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