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팀 낙관·무원칙이 현 난국 초래”신한국당 김일윤 의원은 30일 대정부질문에서 야당의원을 무색케 할정도로 정부의 경제실정을 매섭게 질타했다. 김의원은 『오늘의 경제난국은 문민정부 출범이후 역대 경제팀들이 취해온 안일한 정책자세에서 비롯된 필연적 귀결』이라고 진단한 뒤 『문민정부 초기의 경제팀은 지나치게 낙관적이고 현실에 안주, 호황끝에 다가올 침체에 대비하지못했고, 그 다음의 경제팀은 단기대책이 가져올 경제왜곡을 우려해 적극적인 대응을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에서 내놓은 시책들이 조령모개식으로 바뀌고 일관성없이 흔들려서 발표할 때는 요란스럽고 그럴듯한데 막상 실천단계에서는 실종되고마는 일이 다반사』라면서 『정부가 기업과 국민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데 지금의 경제팀으로 과연 그런작업을 해낼 수 있을까 의심스러운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현 경제팀의 「무능력」을 겨냥했다.
김의원은 『경제문제에 대해선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 다소 「심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따질 건 따져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며 『당지도부에서도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비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의원 개인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있다』고 말했다.<홍희곤 기자>홍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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