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상무부서 해외프로젝트 수주 지원” 폭로【워싱턴=이상석 특파원】 미 상무부가 아시아 국가들과의 무역에서 민주당에 헌금한 기업들을 중점 지원했으며 그 배후에는 민주당전국위원회(DNC) 모금담당자였던 존 황이 있었다고 미 업계 관계자들이 29일 폭로했다.
노던 텔레콤사는 이날 『상무부가 민주당에 헌금한 전화회사 AT&T에 5억달러 규모의 중국 광섬유 전화설비 사업이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며 『당시 상무부에는 존 황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그는 그후 DNC 모금담당자로 자리를 옮겨 AT&T로부터 31만5,000달러를 헌금받았다』고 밝혔다. 미 업계 관계자들은 또 상무부가 로랄, 애틀랜틱 리치필드, 엔터지, 제너럴 일렉트릭 등 민주당에 헌금한 기업들이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대형 프로젝트를 따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DNC 모금담당자였던 존 황은 이날 인도네시아 금융재벌 리포그룹 등 외국기업의 불법헌금을 주도한 혐의와 관련, 연방법원에 출두해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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