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감사 바탕 선정 “의외성 배제”30일 확정된 신한국당의 10개 사고당부 조직책 인선결과는 의외성이 배제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인선과정에서 불필요한 잡음이나 마찰이 거의 없었고, 인선후에도 탈당자가 나오지 않은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신한국당은 그동안 철저한 당무감사와 수차례의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선작업을 벌여왔다. 강삼재 총장은 이 과정에서 해당인사들을 직접만나 조건없는 협조를 당부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사고지구당인 포항 북지구당의 경우 당초 윤해수 전 위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혔다가 뒤에 이를 번복하며 사퇴서를 내지않는 바람에 다소 진통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합지구였던 서울 송파병도 윤원중 의원의 낙점에 어느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있다. 서울 양천을에는 한때 김영삼 대통령의 통역을 맡았던 박진 청와대 정무비서관도 거론됐으나 그가 청와대에 계속 남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찌감치 인선대상에서 제외됐다. 신한국당은 특히 대구 수성을의 박세환 의원과 청주 흥덕의 윤경식 변호사(34)에게는 대구지역의 교두보확보와 충청권의 세대교체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사고·궐위지구당에 대한 인선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곧 부실지구당의 원외위원장들에 대한 교체작업을 벌일 예정이어서 대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조직정비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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