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유쾌하 서울시버스 운송사업조합 이사장(71)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버스운송업계 대부이며 「로비의 귀재」라는 평을 받고 있다. (주)삼선버스와 (주)서울승합 대표로 8백여대의 버스를 운영해온 유씨는 93년 강동구의원으로 재산공개 당시 1백48억9천6백만원을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1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유씨는 90년 강동구의회의원선거에서 상대후보를 매수했다는 구설수에 휘말렸으며, 의장 재직시 불신임안을 제출하지 말라며 구의원들에게 2천만원씩 준 혐의로 94년 서울지법 동부지원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아 의장직을 사퇴했다. 유씨는 자신의 사업을 위해 제2기 서울지하철과 하남경전철 등 지하철노선 결정과정에서 강동구로 노선이 들어오지 못하게 요로에 청탁한 것으로 검찰조사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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