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내년 상반기 개통목표 비지땀/신규 통신사업 준비 현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내년 상반기 개통목표 비지땀/신규 통신사업 준비 현황

입력
1996.10.30 00:00
0 0

◎TRS­2000년까지 전국망 완료/CT­2 1,000명 대상 시범서비스/무선데이터­이용료 패킷당 4원 결정/회선임대­케이블·송유관에 망구축/국제전화­서울·부산에 관문국 설치/무선호출­수도권 기지국 설치 박차/장비구매·마케팅전략 등 빠른 발걸음통신생활의 혁명을 가져올 신규통신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앞으로 사용될 무선통신은 과연 얼마나 싼 값으로 통신인구를 유혹할까. 개인휴대통신(PCS)을 제외한 6개 분야의 사업자로 선정된 24개 기업은 장비구매, 기지국 확보에 여념이 없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요금을 확정하고 마케팅전략을 세우는 등 빠른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한정된 주파수를 여러 가입자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주파수공용통신(TRS)의 전국사업권자인 아남텔레콤은 내년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남텔레콤은 서울 경인지역과 부산 경남지역에서 우선 사업을 개시하고 2000년까지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 지난 9월 현대전자가 미지오텍과 디지털TRS 시스템 단말기의 생산·공급에 대한 기술협정을 체결하여 디지털 TRS 국산화 계기를 마련했다. 서비스요금은 결정하지 않았으나 서비스 개시후 2년마다 요금을 5% 인하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서울·경기지역 TRS 서비스를 맡은 서울TRS도 내년 7월께 서비스개시를 목표로 사업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TRS는 20여개의 기지국가운데 약 30%를 계약추진중이고 모토로라 지오텍 에릭슨 등 장비업체의 제안서를 검토하고 있다.

발신전용휴대전화(CT―2) 서비스 전국사업권자인 한국통신은 사업자 선정이전의 시범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3년 동안 전국으로 서비스망을 넓힐 계획이다. 일반 유선전화와 비슷한 이용료로 정보를 보내는 역할만 맡는 CT-2는 현재 서울 여의도 광화문 지역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중이다.

무선데이터통신은 에어미디어, 인테크 텔레콤, 한컴텔레콤 등 3개 업체가 동시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에어미디어는 이미 확보한 10개의 기지국에 20∼30개를 보태기로 하고 후보지 실사를 마쳤다. 장비는 모토로라와 계약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첫 서비스를 실시한다. 내년 1월 서비스계획이 약간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는 한컴텔레콤은 서울과 부산이 첫 서비스 지역. 모토로라 장비를 구입하기로 계약을 끝내고 벌써 시범장비 1대를 들여와 테스트하고 있다. 이용료는 패킷 단위로 매길 예정인데 한 패킷에 4원으로 일단 결정했다. 무선데이터통신 서비스를 받으면 노트북 PC 같은 간단한 무선 단말기로도 문자나 그림 등의 데이터를 전화선없이 주고 받을 수 있다.

전기통신회선임대사업은 한국전력이 참여하는 두루넷과 대한송유관공사의 지앤지텔레콤이 사업권자. 한전의 7,900㎞광케이블과 3만2,000㎞의 케이블TV망으로 내년 8월부터 서비스를 개시 할 예정이다. 장비는 삼성 LG대우 대한전선 성미전자 등 공급준비를 끝낸 업체를 대상으로 구매할 계획이다. 수도권 무선호출 사업권을 따낸 해피텔레콤도 내년 상반기까지 기지국설치를 완료하고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001, 002 시장에 뛰어들어 국제전화사업 3파전을 펼칠 온세통신은 내년 10월을 통화개시일로 잡고 서울 부산 관문국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교환기는 AT&T 에릭슨 모토로라 등을 구매후보업체로 정했다.<김범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