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시장을 둘러싼 경합이 활발해지면서 단연 눈에 띄는 업체는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 대우통신 등 이른바 「빅4」. 이들 장비생산 4사는 경쟁사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통신장비·단말기·부품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아래 서비스사업자를 대상으로 활발한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특히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 업체들이 장비입찰 제안서를 받고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감에 따라 빅4는 가능한 모든 채널을 동원해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는 심사사항에 대한 정보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부 업체는 그룹의 고위 관계자까지 동원, 「장외대결」도 불사한다는 분위기다.
빅4는 이와함께 신기술개발 인력확보에도 힘을 쏟는 한편 교환기 및 단말기수출, 위성통신사업 참여 등으로 통신장비의 기술력우위를 경쟁적으로 과시하고 있다.<선연규 기자>선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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