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초고밀도 반도체소자로 꼽히는 1테라D램(기억용량이 4기가D램의 250배로 한글 625억자 저장가능)급 기억소자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기술연구가 착수된다. 과학기술처는 29일 21세기를 주도할 극미세구조기술 광기술 초고속컴퓨터응용기술 게놈이용연구 등 4개분야의 미래 원천기술을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과기처는 미래원천기술 개발사업에 올해 60억원 등 98년까지 800억원을 투입하고 연구개발성과를 보아 투자규모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극미세구조기술은 현재의 반도체 제조기술로 만들 수 있는 최대용량인 4기가D램의 250배규모인 1테라D램을 제작하는데 필수적인 기반기술로 이 기술이 완료되면 2010년께 1테라D램을 만들 수 있게 된다.
광기술은 통신과 컴퓨터의 데이터 전송수단인 전기를 빛의 알맹이인 광자로 대체, 속도나 저장용량면에서 성능이 월등히 우수한 정보통신기기 제작에 용용될 전망이다. 또 초고속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로 작업을 할 수 없었던 신약설계 신물질개발 첨단항공기설계 등에, 게놈이용연구는 인체 및 동·식물유전자분석을 통해 유전자원 확보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과기처는 설명했다.<선연규 기자>선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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