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6.5%로 뒷걸음/올 성장률 6.8%·적자 백88억불한국개발연구원(KDI)은 29일 우리경제가 「경기연착륙」에 실패한 나머지 경기침체의 골이 너무 깊어 내년에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DI는 이날 「97년도 경제전망」을 발표, 경제성장률이 올해 6.8%에서 내년에는 6.5%로 더 떨어지고 경상수지적자폭도 1백32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관련기사 9면>관련기사>
한국금융연구원과 삼성·대우·LG경제연구소 등 민간경제연구기관들은 내년도 성장률이 6.0∼6.3%로 급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그러나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당초 정부의 억제목표선인 4.5%에 그치고 내년에는 4.3%로 하락, 물가안정기조는 다소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경기하강과정에서 반도체 등 일부 품목의 국제가격이 내리고 엔저로 수출경쟁력이 떨어져 올해 경상수지적자폭이 당초 예상보다 많은 1백88억달러에 달하겠지만 내년에는 교역조건이 다소 나아져 적자폭이 1백32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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