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 총통 미 방문비자 대가/대만미협 회장은 부인【뉴욕·대북 외신=종합】 미국의 주대만 대사관 역할을 하고 있는 「재대만 미협회」의 제임스 우드 회장이 대만 기업인들에게 민주당에 대한 정치헌금을 종용했다고 미 시사주간 뉴스위크가 28일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이 날자 최신호에서 우드 회장이 지난해 이등휘(리덩후이) 대만 총통의 미국방문과 관련, 현지 기업인들에게 대가를 지불하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이어 우드 회장이 대만 기업인들을 미 민주당전국위원회 자금모집책 존 황에게 연결시켜 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우드 회장은 이날 『이는 절망에 빠진 공화당측이 스캔들을 만들려는 음모』라고 비난하고 『전혀 근거 없는 것』이라고 부인했다.
한편 장효엄(장샤오엔) 대만 외교부장도 이날 회견을 갖고 대만 정부가 93년 제시 헬름스 미 상원의원(공화)에게 22만5,000달러를 기부했다는 최근 워싱턴포스트의 보도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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