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A협정 개정도 조율송영식 외무부1차관보 등 외무부 당국자들은 28일 방한중인 찰스 카트만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부차관보와 만나 최근의 한반도 정세와 제28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및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협상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양측은 협의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방지를 위한 연합방위력 증강 차원에서 독수리훈련 등 기존 군사훈련을 강화하는 방안을 31일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SCM에서 공동성명 형식으로 밝히기로 했다. 양측은 또 97년 팀스피리트훈련 재개문제를 SCM에서 최종 결정키로 했다.
외무부 당국자는 이형철 북한외교부미주국장의 방미에 따라 뉴욕에서 29일이나 3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북미 2차 접촉과 관련, 무장공비 침투사건에 대한 북한측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 「납득할 만한 조치」없이는 남북관계가 사건 이전 상태로 회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미국측에 재차 강조했다고 전했다.
카트만 부차관보는 이날 『미국의 중단 압력 이후 북한이 미사일을 실험발사할 것이라는 징후는 없다』며 『북한은 미사일실험발사가 가져올 결과를 잘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장인철 기자>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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