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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침투 전쟁준비 목적”/생포 이광수 오늘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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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침투 전쟁준비 목적”/생포 이광수 오늘 회견

입력
1996.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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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기지 순간 타격 노려”잠수함으로 동해안에 침투했다가 지난달 18일 생포된 무장공비 이광수(31)는 『정찰국 해상처장이 잠수함에 탄 것으로 보아 이번 침투의 목적은 전쟁준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관련기사 2면>

28일 국가안전기획부가 이의 수사 과정을 녹화한 비디오 테이프에 따르면 이는 『이번 침투의 목적은 남한의 군사기지를 정찰해서 임의의 순간에 타격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또 『내가 속한 북한 조선인민군 인민무력부 정찰국 22전대는 이번 침투를 위해 다섯번, 정찰조도 정찰국 직속 지도원의 참여하에 7월초와 8월초에 두번의 실전훈련을 각각 실시했다』고 진술했다. 이는 『무력부 정찰국은 정찰대대와 육상정찰대대 5개가 있으며 동서 해상기지중 3기지 22전대로 구성된 동해기지는 남측 군사기지 정찰및 파괴, 후방교란, 중요 요인 납치·살해 등을 기본 임무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침투하기 앞서 어떠한 고난이 닥치더라도 김정일 장군의 명령을 수행하고 돌아오겠다는 결정서를 채택하고 침투조의 이름을 서명하는 환송 모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는 29일 상오 10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한다. 13일 통일전망대 부근의 비무장지대를 통해 귀순한 북한군 곽경일 중사(25)도 이날 함께 기자회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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