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특강서 의회중심 책임정치 또 강조박철언 자민련 부총재는 내각제 실현의 「전도사 역」인가. 강연만 나섰다 하면 내각제 개헌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의원은 28일 하오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초청 특강에서 내각제 개헌을 또 주장했다. 박의원은 지난달 한국논단이 주최한 「21세기 정치지도자 포럼」과 고려대 조치원분교 특강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고 12월10일에는 한양대 특강을 앞두고 있다. 박의원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여권 대권 예비후보자들의 잇단 「특강정치」와 맞물려 눈길을 끌기도 한다.
박의원의 강연에서 빠지지 않는 대목은 또 하나 있다. 정부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다. 박의원은 이날 특강에서도 「현정부를 실패한 정권」이라고 주장한뒤 정부의 경제·노사·교통·환경·통일정책 등을 비판했다.
박의원은 『권력의 1인 집중, 권력부패, 정치보복의 악순환을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권력과 권한을 함께 나누어 갖는 「의회중심의 책임정치」를 할 때가 됐다』면서 내각제 개헌을 주장했다. 그는 또 야권후보 단일화를 통한 수평적 정권교체를 주장하기도 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