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국 임무 후방교란·요인 살해”/이번 침투위해 실전훈련 약 5차례 받아/김대식 국장 회식때 김정일에 충성 서약무장공비 이광수가 안기부 수사과정에서 밝힌 진술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기소개를 하라.
『61년 1월25일 태어나 73년 9년 인민학교에 입학했다. 81년 4월21일 조선 인민군 군대에 들어가 82년 10월 조선인민군 동해함대사령부 5해군연대 제4호함에서 조타수로 근무하다 91년 8월부터 정찰국 직속 제3기지 1편대 6조 조원으로 근무했으며 94년 12월에 잠수함 22전대 1편대 1호함 정찰조로 오게 됐다』
―무력부 정찰국 임무와 편제는.
『무력부 정찰국의 임무는 남측 적 군사기지 정찰및 파괴, 후방교란, 다음은 중요요인들을 납치 또는 살해하는 것을 기본임무로 하고 있다. 편제는 정찰국 직속 정찰대대, 육상정찰 대대 5개가 있고 동서에 해상기지들이 있고 동해는 3기지 22전대로 구성되어 있다. 정찰국장은 상장 김대식이다』
―남한침투의 목적은.
『정찰국 해상처장이 탄 것으로 보아 목적은 전쟁준비에 있다고 생각한다. 군사기지를 정찰해서 임의의 순간에 타격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침투를 위한 22전대의 실전훈련은 어떻게 받았나.
『실전훈련은 약 다섯번에 걸쳐 진행했는데 정찰조의 실전훈련은 정찰국의 직속지도원의 참여하에 정확히 7월초와 8월초 두번 했다』
―낙원 침투기지에서 출발전에 정찰국에서 하는 환송모임을 실시하지 않았나.
『9월13일 국장 상장 김대식이 참석해 세포회의를 가지고 결정서를 채택해서그 뒤에 이름을 쭉 써서 서약했다』
―대충 알고 있는 것, 기억나는 것을 얘기하면.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일 장군님이 시켜 우리들은 장군님께서 주신 척후 정찰국 임무를 받고 떠납니다. 우리들은 그 어떤 고난과 시련이 앞을 막아도 장군님께서 주신 명령을 끝까지 수행하고 돌아와 장군님께 충성의 보고를, 영광의 보고를 올리겠습니다」라는 것이었다. 이런 내용의 결정서를 채택하고 이름을 서약하고 그 다음에 국장이 준비한 연회석상에 앉아 음식과 술 등을 마시고 하루 저녁 즐겁게 보냈다.<이동국 기자>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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