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28일 한총련의 연세대 시위·농성사태를 주도하고 이적단체인 범청학련을 결성한 혐의로 사전영장이 발부된 서총련 의장 박병언씨(23·연세대 총학생회장·기계공학4)를 세종대에서 붙잡아 구속했다.경찰은 함께 붙잡힌 서총련 문화국장 전민아씨(24·덕성여대 수학과졸) 등 한총련 및 서총련 간부 13명을 긴급구속하고 사수대 11명은 별다른 혐의가 없어 훈방했다.
경찰은 이 날 상오 11시께 광진구 군자동 세종대 학생회관 1층 총학생회 사무실에서 박씨 등이 서총련 중앙집행위를 연다는 첩보를 입수, 15개 중대 2천여명으로 학교를 에워싸고 2개 중대를 들여보내 10분만에 박씨 등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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