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에서 주식이 거래되고 있는 상장회사중 74%가 자본금 및 납입자본이익률부문에서 상장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자격미달」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741개 상장기업중 95년이후 상장됐거나 관리종목에 편입된 100개사를 제외한 641개 회사를 대상으로 자본금과 납입자본요건 등 상장요건의 충족여부를 조사한 결과 74%인 474개 기업이 상장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들 기업중 3년 연속 납입자본이익률이 결손인 회사는 122개였고, 이익률이 1∼30%인 기업은 139개, 30∼50%는 98개였다.
회사별로는 두산기계 OB맥주 등이 3년간 납입자본이익률합계가 각각 마이너스 2,541%와 마이너스 552%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기업이 거래소시장에 상장되기 위해서는 「최근 3개 사업년도에 영업이익, 경상이익 및 순이익이 있고, 최근 사업연도의 납입자본이익율이 25%이상으로서 최근 3개 사업년도의 납입자본이익률의 합계가 50%이상」이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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