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통으로 주요 도로의 최신 교통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무료 교통정보 서비스가 내년 봄부터 워싱턴 DC 일원에서 실시된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목적지에 이르는 도로의 교통체증 여부, 공사현황 등 각종 리얼타임 정보를 수시로 입수할 수 있어 여행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먼저 무료(toll―free) 전화번호를 돌린뒤 각자가 원하는 도로번호를 누르면 현지 도로상황을 즉시 안내받을 수 있다. 「수도 워싱턴 여행자정보 서비스(MWTIS)」로 명명된 이 서비스는 워싱턴 일원에 거주하는 230만 통근자에게 교통체증을 완화해주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교통정보는 고속도로상에 설치된 수백개의 카메라, 지하철 모니터용 컴퓨터 데이터, 교통경찰이나 버스운전자 등으로부터 들어오는 현장 상황보고 등을 10분 단위로 종합해 컴퓨터 처리한다.
이렇게 처리된 교통정보는 앞으로 케이블 TV회사, 페이징회사, 온라인 컴퓨터 회사 등에 판매할 계획이며 이 회사들은 이 정보를 가입자들의 수요에 따라 여러형태로 가공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워싱턴=이상석 특파원>워싱턴=이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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