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연합】 러시아 국가두마(하원)는 25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동유럽 확대 계획은 80년대초와 같은 냉전을 초래할 것이라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국가두마는 이날 결의안에서 『나토의 「동진계획」은 서유럽에 중단거리 미사일을 배치했던 80년대초 상황을 상기시키고 있다』며 『동유럽 국가들의 나토가입이 냉전시대와 유사한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 결의안은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국가, 중동부 유럽국가, 유럽의회,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유엔 등에 보내졌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2일 일부 중동부 유럽국이 99년 나토의 정식 회원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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