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상석 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금주중 뉴욕에서 실무접촉을 재개하고 최근 잠수함침투사건 이후 경색된 한반도정세의 완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워싱턴의 소식통들이 25일 밝혔다.소식통들은 금주초 재개될 예정인 북·미회동에는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중인 북한외교부의 이형철 미주국장도 참석키로 돼있다고 전했다. 이국장은 24일 뉴욕에서 열린 북·미접촉에도 참석한 바 있다.
북·미회담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미국측은 이번 접촉과정에서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관련해 북한측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있어야 한다는 한국측의 입장을 강력히 전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무부의 니컬러스 번스 대변인은 북·미 양측이 24일 뉴욕에서 접촉한 사실을 공식확인하면서 이번 회담에서는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의 한반도 정세 ▲북한의 미사일발사 준비설 ▲4자회담 개최문제 ▲북한이 억류중인 미국인 에반 헌지커 처리문제 등이 논의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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