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녀 근혜씨는 올해도 불참10·26 17주년인 26일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열린 고 박정희 대통령 추도식은 지난해 1천여명보다 훨씬 줄어든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추도식에서 구여권 인사들은 「자주국방」과 「경제건설」 등 박대통령의 치적을 회고하면서 현정부의 대북정책 등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재일대한민국민단 창단 50주년 기념식 참석차 도일, 추도식에 불참한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길전식민족중흥회 상임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많은 국민들은 돌아가신 어른을 더욱 그리워하면서 나라를 나라답게 경영해줄 건전하고 능력있는 세력의 결집과 등장을 열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박준규 박철언 김용환 한영수 박구일 김종학 권수창 의원 등 자민련소속 의원들과 황인성 오탁근 서종철 노재현 최영희 김치렬 오준석 신직수 윤주영 윤천주 유양수 김재춘 길전식 홍성철 조상호 유재흥 최재구 이광로 박영수씨(이상 무순) 등 구여권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 최규하 전두환 전 대통령과 김종필 총재, 김향수 헌정회장,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등은 조화를 보냈고 이기택 민주당총재는 부인 이경의씨가 대신 참석했다. 유족으로는 장남 지만씨와 차녀 서영씨, 륙영수여사의 오빠 인수씨 등이 참석, 참배객을 맞았으나 고인의 장녀 근혜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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