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최고령 하원 도전 “관심”미 민주당의 하원의원 여성후보 2명이 11월5일 선거에서 각각 최연소·최고령으로 당선될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후보로 나선 미켈라 알리오토(28)와 샐리 알렉산더(82).
캘리포니아주 북부지역에 출마한 알리오토 후보는 공화당의 프랭크 리그스 후보와 막상막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시장을 두번 역임한 할아버지의 후광과 든든한 자금력으로 최연소 의원에 도전장을 던졌다.
알리오토 후보는 『여성들이 여성후보에게 거의 투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나같은 젊은 여성이 훌륭한 정치인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선거운동의 어려움은 13살때 스키사고로 두 다리가 마비된 신체적인 불편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사실을 극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렌지 카운티에서 나선 알렉산더 후보는 「합리적 칠면조(쓸모없는 사람) 이론」에 따라 입후보하게 된 케이스.
합리적 칠면조이론이란 다른 당의 후보가 아주 강력할 때 엉뚱한 인물을 내세워 승리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알렉산더의 상대는 지난번 선거에서 70%라는 엄청난 지지율로 당선된 다나 로라바커 후보(공화). 로라바커가 이처럼 막강 인물이다 보니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아무도 후보에 나서지 않아 알렉산더가 용감하게 출마했다.
밥 돌 공화당 대통령 후보보다 9살이 더 많은 알렉산더 후보는 『인생의 황혼기에 있는 노인도 훌륭한 정치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권대익 기자>권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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