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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장이 최 전 대통령에 간곡한 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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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장이 최 전 대통령에 간곡한 사신

입력
1996.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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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출석 권유에 답신은 “불참계”12·12 및 5·18사건 항소심 재판장인 서울고법 형사1부 권성 부장판사가 28일 열리는 공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최규하 전 대통령에게 출석을 간곡하게 권유하는 사신을 보냈다.

권부장판사는 컴퓨터로 작성한 사신에 이름을 쓰고 인장을 찍어 증인 소환장과 함께 보냈다.

『진실을 공정하게 평가하려고 노력하는 이 법정에 나와주시기를 바랍니다. 진실을 밝힐 마지막 기회입니다. 더 이상의 자리는 없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의 의혹이 끝맺음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직은 최선의 정책이다」라는 말은 누구에게나 타당할 것입니다. 재판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부디 성찰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답신은 25일 최 전대통령의 「불참계」로 돌아왔다.<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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