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황양준 기자】 인천 중부경찰서는 24일 백범 김구 선생 암살범 안두희씨(79)를 살해한 박기서씨(48·버스운전사·경기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를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날 박씨와 백범연구회 회장 권중희씨(60)를 상대로 공모여부 등을 조사했으나 특별한 혐의점이 없어 박씨 단독범행으로 결론짓고 권씨를 귀가조치했다.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부검을 실시했으며 25일 상오 안씨집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키로 했다.경찰은 박씨가 94년 10월 일기장에 『안의 죄값은 자연사가 아닌 죽음으로 치러지게 해야 한다』고 쓴 사실을 확인, 박씨가 2년전부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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