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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발 대머리 치료제 “효과”/태평양기술연 「닥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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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발 대머리 치료제 “효과”/태평양기술연 「닥터­모」

입력
1996.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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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인 미녹시딜보다 우수/아주대 강원형 교수팀 발표국내 최초로 개발된 생약성분의 대머리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공인을 받은 미녹시딜(Minoxidil)제제보다 임상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아주대병원 피부과 강원형 교수팀은 24일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제출한 「산수유추출물 함유제제의 탈모방지 효과」라는 논문에서 태평양기술연구원이 최근 개발한 대머리치료제 「닥터―모」의 탈모방지효과가 매우 우수했다고 밝혔다. 강교수팀은 대머리환자 30명에게 12주동안 매회 3㎖씩 하루 두차례 약제를 바른 결과 전체의 63%가 탈락모발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탈락모발의 감소율은 평균 30% 정도였다. 시판중인 미녹시딜제제는 미 FDA가 유일하게 공인한 남성용 대머리치료제로 1년간 사용시 환자의 30∼60%에서 탈모방지 효과를 나타낸다.

태평양기술연구원은 한약재로 쓰이는 약용식물 산수유에 탈모방지 성분이 들어 있다는 「동의보감」의 기록에 착안, 그 추출물을 이용한 치료제를 개발해 왔다. 강교수는 『임상실험 결과 이번 약제는 짧은 기간에 뛰어난 치료효과를 보이는데다 생약성분이어서 홍반 부종 가려움증 통증 등의 부작용도 없었다』고 밝혔다.<고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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