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조4천억 소요 부처 이견약 1조4천억원이 소요되는 한국형 고등훈련기(KTX―2) 개발사업이 시제기 개발을 앞두고 전면적인 재검토 작업에 들어가 사업추진이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차세대전투기(KFP)인 F16기의 훈련기개발사업인 KTX―2사업은 F16생산의 대가로 미 록히드사에 92년부터 95년까지 국내 연구진이 파견돼 기본 설계를 마쳤으며 내년부터 시제기 제작과 시험 평가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8월 중순 통상산업부 과기처 등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앞으로 8년간 매년 1천5백억원씩 투입되는 막대한 추가예산 소요와 민수 항공분야의 시장성 등을 둘러싸고 의견이 맞서 정부산하 연구기관과 학계 등에서 재검토를 거친 뒤 내년 3월께 사업추진 여부를 다시 결정키로 했다.
국방부측은 그러나 KTX―2사업의 기본설계 단계에서 이미 3백78억원이 투입돼 사업이 중단될 경우 막대한 국고손실 뿐만 아니라 현재 90%이상 해외에 의존하는 항공무기체계의 대외의존도가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송용회 기자>송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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