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대사 등 700명 참석【원주=곽영승 기자】 천주교 원주교구 원동성당 설립 100주년 경축미사가 주한 교황청대사 조반니 불라이티스 대주교와 김기렬 원주시장을 비롯, 성직자, 수도자, 신도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당에서 24일 열렸다.
1896년 8월17일 강원 횡성군 풍수원 본당 주임 프랑스인 르 메르(Le Merre) 신부가 지금의 가톨릭센터 자리에 기와집 16칸을 사들여 세운 원동성당은 100주년 기념일인 8월17일을 전후해 교육관 준공, 기념바자 등 기념행사를 한데 이어 이날 경축미사를 올렸다. 원동성당은 원주교구 초대 고 지학순 주교가 활발히 사회운동에 참여, 70년대 군사정권의 부정과 부패에 맞서 민주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3년 지주교의 선종으로 김지석 주교가 제2대 원주교구장직을 맡고 있으며 본당에만 4,000여명의 신자들이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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