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함」 28일 진수… 대잠헬기 등 탑재 전력 강화국산 구축함 「광개토함」이 28일 남해에 첫발을 디딤으로써 우리나라에서도 3,000톤급 함정시대가 개막됐다. 해군이 차세대 해군함정개발사업(KDX)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광개토함」은 대우중공업이 기본 설계에서부터 건조에 이르기까지 순수 우리기술로 건조에 성공한 최초의 3,200톤짜리 구축함이다.
광개토함에는 우리 해군 함정으로는 처음으로 대함미사일과 어뢰외에도 대공미사일까지 장착할 수 있어 대공방위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잠수함 헬기 2대가 탑재 돼 그동안 수중탐지기에만 의존하던 대잠수함 초계활동의 반경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1,500톤급 호위함인 현재의 울산함으로는 파고가 높을 경우 작전수행에 다소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배수량이 두배 이상인 광개토함 건조에 성공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대양해군으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했다.<송용회 기자>송용회>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