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자제했던 행동반경 관심김영삼 대통령이 차남 현철씨(38)에게 쏟는 애정과 신임이 각별하다는 것은 공지의 사실이다. 이 때문에 그는 영향력의 실체유무에 상관없이 세인들의 관심권에서 벗어나지 않고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그동안 공식활동을 자제해온 그가 24일 유엔한국청년협회(UNYA) 회장직을 맡게돼 시선을 끌고있다.
그는 UNYA가 51회 유엔의 날을 맞아 이날 저녁 세종문화회관에서 갖는 재창립식을 통해 회장에 선출된다. UNYA는 유엔한국협회(회장 유창순 전 국무총리) 산하단체로 지난 86년 재정난 등으로 활동을 중지했다가 이번에 다시 문을 열게 됐다. 그는 지난 7월 협회이사로 위촉된후 그동안 협회 재창립 준비위원장직을 맡아왔다. UNYA관계자들은 그의 회장피선이 정치적으로 비춰질까 우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현재 고려대 경영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있는 그는 「한국전자산업 인력수급문제」를 주제로 논문을 준비중이다. 그는 11월말 논문을 제출할 예정이어서 내년 2월 박사학위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또 일본 와세다대 아태연구소와 중국 북경(베이징)대학원 등에서 6개월∼1년가량 객원교수로 초청을 받아놓은 상태다. 하지만 그는 국내에서 활동하기를 내심 바라고 있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그동안 대외적으로 모습을 보이지않던 그가 유엔 한국청년협회 회장직이라는 공식직함을 맡게됨으로써 그의 행동반경이 종전과는 달리 상당히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홍희곤 기자>홍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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