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교육의 이념과 실상을 살펴 현실교육의 역사적 기반을 알아본다. 서울대 규장각은 개교50주년과 규장각 창설 220주년을 맞아 29일부터 보름동안 「규장각 자료로 보는 조선시대의 교육전」을 연다.전시회에서는 도서 탁본 지도 회화등 국보·보물급 문화재 150여점이 선보인다. 이 중에서는 영조가 한 돌을 맞은 사도세자에게 내렸다가 정조에게 전수된 「소학」, 영조와 사도세자의 친필서신, 사도세자가 8세때 삼강을 적은 「장헌세자예필」, 추사 김정희와 함께 당대의 문형이었던 원교 이광사(원교)의 친필서첩 「원교필의」 등이 눈길을 끈다.
또 「천자문」 비판론의 대표적 저술인 「담총외기」(박지원 편찬 추정)와 「유합」 「아학편」 등 천자문 대체교재, 이덕무의 「사소절」, 순조의 비인 순원왕후의 편지글 「순원왕후봉서」, 이 이의 「격몽요결」, 한글모범 편지모음 「언간독, 최세진의 「훈몽자회」 등 중요자료가 많다. 규장각은 조선시대의 삶의 원리나 양태 등 나머지 자료들도 곧 공개할 방침이다.<최윤필 기자>최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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