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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질환(온라인 진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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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질환(온라인 진료실)

입력
1996.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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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청결 위해 사랑니 뽑아야―30대 주부이다. 최근 사랑니가 잇몸을 뚫고 나오기 시작했다. 사랑니를 그대로 두면 턱의 변형을 가져올 수 있다는데.

▲사랑니는 입 안 깊숙한 곳에 위치해 음식물이 잘 끼고 잘못 나오는 경우 잇몸 염증을 많이 일으킨다. 또 옆의 어금니에 충치를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사랑니는 대부분 뽑아주는게 좋다. 과거 사랑니가 앞니의 치열을 고르지 못하게 한다는 이론이 있었으나 증명되지 않은 주장이다.

○「소리나는 턱」 악관절 이상탓

―26세 남성이다. 며칠전부터 입을 벌리면 턱이 결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하품을 하거나 입을 크게 벌리면 소리가 날 정도이다. 현재 사랑니가 옆으로 나고 있는데 이것 때문이 아닌지 궁금하다.

▲턱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는 아래턱과 위턱을 이어주는 악관절에 이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병원에서 간단한 조치를 받은 후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다음 사항만 유의하면 된다. 즉 입을 크게 벌리지 말고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씹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진단 결과 이상이 발견되면 1차로 약물치료를 하고 얼음치료 전기침 및 근육초음파치료 등을 함께 시행한다. 그래도 낫지 않으면 구강외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입냄새땐 먼저 원인규명 필요

―26세 여성이다. 몇년전부터 심한 입냄새 때문에 주위의 핀잔을 많이 듣고 있다. 최근엔 결혼상대자를 만나기도 두렵다. 원인 및 치료법은.

▲구취는 공기가 폐에서 입밖으로 나오기까지의 통로, 즉 폐 기관지 인후부 비강 구강 중 어느 곳에서나 생길 수 있다. 기관지확장증 암성질환 호흡기질환 등도 구취를 유발할 수 있다. 여성은 생리 중 독특한 입냄새가 발생하기도 하나 생리 후 구강내 청결을 유지하면 자연적으로 없어진다. 치료는 원인 규명이 우선이다. 몸에 특이한 질환이 없다면 잇몸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즉 치주염이 있는 경우 잇몸과 치아 경계에서 나온 고름과 음식물 찌꺼기가 혼합돼 구취를 발생시킨다. 따라서 구취가 있다고 판단되면 우선 치주질환에 대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경희대 치대 오승환·홍정표·박준봉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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