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JP 「골프정치」 시선집중/어제는 국민회의 의원들과 회동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JP 「골프정치」 시선집중/어제는 국민회의 의원들과 회동

입력
1996.10.24 00:00
0 0

◎“모종 정치적 메시지 날리나” 추측/국민회의 “공조불변”속 경계눈빛JP의 골프장행이 잦아지면서 정치적 해석들이 분분하다.

지난 20일 이수성 총리와 골프를 쳐 정가의 관심을 끌었던 김종필 자민련총재가 23일에는 김영배 국회부의장과 박상규 부총재 김인곤 국회행정위원장 등 국민회의 의원들과 또다시 골프회동을 가짐으로써 「골프정치」의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날 골프회동은 국회회기중인데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강행된 것이어서 그가 골프를 통한 모종의 정치적 메시지를 계속 날리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김총재는 전날 신세대 프로골퍼 박세리와 만나 골프전문지를 상대로 인터뷰를 하는 자리에서도 『골프를 통한 대화정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총재와 국민회의 의원들은 이날 상오 국민회의 박부총재가 국회 정당대표연설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경기 안산의 제일CC로 직행해 낮 12시 정각에 「티업」했다. 이날 골프회동은 최근 「JP―이총리 골프회동」으로 촉발된 야권공조 이상시각에 대한 JP의 견제 메시지로 분석할 수도 있다. 김총재는 이날 회동에서 『야권공조에는 흔들림이 없다』고 새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측은 김총재가 보이고 있는 일련의 행보가 신한국당에 대한 접근신호라기 보다는 국민회의에 내각제 지지를 촉구하는 역신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민회의의 한 당직자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지그재그 사이클을 그리면서도 점점 공조가 굳어지는 수순을 밟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이처럼 야권공조의 불변을 강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JP가 향후 정국주도권을 잡기위해 서서히 본심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냐는 경계의 시각도 갖고 있다. 한편 이날 김총재는 83, 김부의장 88, 박부총재 77, 김위원장 84타를 각각 기록했다.<홍윤오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