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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나토 확대 일정 제시/러 “반대입장 불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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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나토 확대 일정 제시/러 “반대입장 불변”

입력
1996.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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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까지 구소권 새 회원국으로 수용”【디트로이트 외신=종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2일 99년말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을 동구와 중부유럽 국가까지 포함하는 내용의 나토확대방안을 제시했다. 클린턴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 확대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시한을 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유세장소인 디트로이트에서 행한 연설에서 『나는 미국의 목표를 제시하고 싶다』며 『나토가 99년까지는 구소련의 영향하에 있던 중동부 유럽국가들을 새로운 회원국으로 받아들일 것을 원한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새 회원국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폴란드, 체코 및 헝가리 등의 나토가입이 1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것이 나토내의 일반적 관측이다.

이와 관련,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정례 뉴스 브리핑을 통해 『나토의 팽창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은 변화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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