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지 칼럼 주장【워싱턴=이상석 특파원】 한반도의 상황은 미국과 한국의 관계악화로 더욱 나빠졌으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이 한국의 입장을 옹호하고 북한과 직접협상을 단념하는 것이라고 미국 칼럼니스트 랠리 웨이마우스씨가 22일자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칼럼에서 주장했다. 이 칼럼은 현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미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지만 한국은 미국이 동맹국이 아니라 중립노선을 취하고 있는 것 같은 인상을 받고 있으며 특히 잠수함 사건 이후 모든 당사자들의 자제를 요구한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 발언은 이러한 감정에 휘발유를 끼얹은 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칼럼은 윈스턴 로드 미 국무부 아태담당 차관보가 최근 북·미 기본협정의 이행을 잠정중단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워싱턴의 대한협력정책을 다시 시사하는 첫 조치로 환영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칼럼은 이에 앞서 미국은 물론 한국도 북한정권의 몰락을 바라지 않고 있다고 전제, 미국과 한국은 북한의 붕괴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전쟁과 대규모 난민탈출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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