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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곡식의 중요성:2(안현필 「삼위일체 장수법」: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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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곡식의 중요성:2(안현필 「삼위일체 장수법」:137)

입력
1996.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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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생식 공해찌든 몸에 “생기”/사라져가는 메밀 고혈압·암 예방치료 “탁월 효과”/무공해 새싹 간단한 재배기 이용 누구나 생산 가능<새 독자 여러분께> 여러분이 지금 주식으로 먹고 있는 쌀은 화학비료와 농약으로 자라기 때문에 공해독의 덩어리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백미에는 쌀의 영양분이 단 5%밖에 없기 때문에 이 백미를 주식으로 삼는 사람들이 암 등의 공해병에 걸려 병원마다 초만원 사태입니다. 공해가 극심한 오늘날에는 공해가 없는 밭곡식을 올바르게 먹는 일이 공해병을 예방·치료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 주요한 기초를 지난 136회(10.16)에서 강의했으니 꼭 구하여 읽기를 바랍니다.

<새싹이 최고 차원의 생식> 환자와 노인의 세포는 기진맥진해서 빈사상태에 빠져있어요. 이 죽어가는 세포를 소생시키기 위해서는 죽은 식품(화식)을 먹지말고 살아 있는 식품을 먹어야 합니다. 즉 생식을 하여야 하지요.

<화식의 해독>

1)물의 생명을 죽입니다.

2)단백질을 반감시킵니다.

3)자연식의 염분(소금)을 4분의 3 감소시킵니다.

4)효소의 생명을 죽입니다.

5)비타민 C의 생명을 죽입니다.

농토도 화학비료와 농약을 주지말고 자연비료(퇴비)를 먹이면서 3년간 꾸준히 생종자를 뿌리면서 농사를 지으면 건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어요. 사라졌던 메뚜기떼도 돌아오고 한 마을이 농약공해로부터 벗어났습니다(내가 지은 「체질개선 건강법」 334쪽).

인간의 육체도 농토와 같아요. 가공식품(농토의 화학비료)과 약(농토의 농약)으로 현대인의 육체는 황폐해 있어요. 인간의 육체라는 농토도 가공식품과 의약을 금하고 3년간 꾸준히 현미 중심의 자연식(농토의 퇴비)을 하면 원 건강체로 복구할 수가 있습니다.

중요하기 때문에 앞에서 말한 것을 복습하면 중한 심장병으로 단 10보도 걷기 힘들었던 칠순 노인인 미국의 노엘 존슨도 종자를 생으로 먹고(즉 농토에 생종자를 뿌리듯이) 소생하여 노인마라톤과 권투에서 1등을 하여 대통령과 의회로부터 표창까지 받았습니다. 이 노엘 존슨이 하필이면 씨를 생으로 먹은 사실을 주의하세요(물론 생야채도 많이 먹었지만). 생씨를 뿌려야 새싹이 나옵니다. 몸이라는 농토에도 생씨를 뿌려야 새 세포가 생겨나는 진리를 깨달아야 합니다. 씨를 불로 죽여서 뿌려보세요. 새싹이 나오는가요? 인간 바보들이 이 이치를 깨닫지 못하고 화식을 하기 때문에 병고에 시달리는 것입니다. 달나라를 여행하는 초고속시대에 3년은 너무 길기 때문에 나는 그 10분의 1도 안되는 3개월, 길어도 1년 작전을 하고 있어요.

씨 자체보다도 씨에서 솟아나온 새싹이 최고 차원의 생식이 되는 이유를 아는가요? 씨를 그냥 흙에 뿌리는 것보다도 새싹을 내어서 뿌려야 빨리 자라는 이유를 아세요? 사람의 몸이라는 농토에도 씨를 직접 뿌리는 것보다도 새싹을 뿌려야 빠른 효과를 거둘 수가 있는 것입니다. 동물도 그렇습니다. 늙은 사슴의 뿔은 소용이 없어요. 어른 소보다 어린 송아지의 고기가 부드럽고 맛이 있어서 영양분이 많아요. 즉 새싹에 위대한 생명력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위크모어 여사가 밀의 새싹 생즙으로 위암을 고친 것이 계기가 되어서 전세계 학자들이 새싹 연구를 하게 된 것이지요.

이와같은 자연 건강의 최고진리를 깨닫게 된 제군은 참으로 행복합니다. 이 팔순 노인이 새벽 2시에 일어나서 공부하고 공부해서 이제야 겨우 깨닫게 된 이 위대한 진리를 가만히 앉아서 책을 읽고 깨닫게 된 제군의 행복을 진실로 축복하나이다.

<간편한 새싹 재배기―추천의 말씀> 15년 전부터 나 자신이 고안한 새싹재배법을 나의 저서, 신문, 잡지, 건강연수회에서 발표해왔는데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많기 때문에 간편한 새싹재배기를 발명하여 달라고 독자와 연수생들에게 부탁해왔습니다. 금번에 정낙훈씨가 아주 간단한 새싹재배기를 10년 간의 각고 끝에 발명하였는데 사용해보니까 아래의 안내말씀이 틀림없다는 것을 확인하였기에 독자 여러분께 권장하나이다.

이 때까지 시장에서 파는 야채를 먹을 때마다 농약 걱정 때문에 마음놓고 먹지 못하였지요? 이제부터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안현필의 온 명예와 신용을 걸고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마음에 안드시면 1주일 이내에 반품할 것을 확약받았습니다.

<안내 말씀> 무공해 새싹 생산=사시사철 안현필선생이 역설하는 완전무공해 새싹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모든 씨앗 재배 가능=보리, 콩, 무…. 보통 콩나물 재배기와는 다릅니다. ▲조작 간편=1분간 장치-3∼5일 기다리면 싱싱한 푸른 새싹이 나옵니다. ▲세계 제일의 꼬마농원=전화번호부, 앨범크기 정도, 보통 책상 위에 선반식으로, 10대 이상 설치 가능합니다. ▲자세한 안내서를 보내드립니다. 연락처=우편번호 442―021, 경기 수원우체국 사서함 171호 한민족새싹보급회. 전화 (0331)293―2280

<안서방은 메밀을 지독하게 좋아합니다> 안서방은 밭곡식을 다 좋아하지만 그 중 메밀국수를 먹는 것이 최고의 식도락입니다. 그런데 내가 잘 다니는 메밀국수 집에서는 겨울 동안은 메밀국수를 안한다고 합니다. 일반 사람들이 메밀의 가치를 모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되었어요.

메밀은 「동의보감」에는 오장을 튼튼히 하는 오곡지장이라고 쓰여있습니다(오장은 폐 심장 비장 간장 신장, 오곡은 쌀 보리 콩 조 기장). 중국의 최고 한의서인 「본초강목」에는 메밀은 위를 실하게 하고 기운을 돋우며 정신을 맑게하고 오장의 찌꺼기를 제거하여 살과 피를 맑게 한다고 쓰여 있습니다. 나는 오랜 경험으로 이 본초강목에 쓰여 있는 것이 틀림없는 진리라고 확신합니다. 메밀은 청엽, 백화, 홍경(붉은 줄기), 흑실(검은 열매), 황근(누런 뿌리)의 5색을 갖춘 오방지영물입니다. 메밀에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루틴(Rutin)이라는 성분이 많기 때문에 고혈압, 동맥경화, 녹내장, 암 등의 예방 치료에 특효가 있습니다.

메밀은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신경을 쓰는 직업인에게는 위의 부담이 적습니다. 그 이유는 메밀의 배아(씨눈)에는 전분분해 효소, 지방분해 효소, 단백질분해 효소…가 많기 때문이지요. 생메밀도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입산 수도 하는 사람들의 주식으로 되기도 합니다. <주의> 메밀 반죽은 찬물로 해야 하고 뜨거운 물로 하면 잘 반죽이 안되고 영양손실이 많습니다.

메밀은 술고래들의 구세주입니다. 술고래들은, 고칼로리식품인 육류를 많이 먹기 때문에 지방간을 조성합니다. 그대로 계속하면 간경화와 간암으로 되어 눈을 감게 됩니다. 그런 분은 평소에 메밀을 부지런히 먹으세요. 메밀에는 「코린」이란 물질이 많기 때문에 지방간을 녹이는 작용을 하여줍니다.

음주 때문에 약해진 간장을 회복하는 데는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단백질이 쌀에는 100g당 6.8∼6.9g 들어 있는데, 메밀에는 그 곱인 12.1g이 들어 있고, 여기에 위에서 말한 루틴, 코린이 가세하기 때문에 메밀은 술고래들의 구세주로 되는 것입니다. 요즘 여성들이 육류(고기 젖 알 피 창자 뼈…)와 가공식품을 많이 먹고 운동을 적게 하기 때문에 살이 쪄서 다이어트를 하느라고 야단들인데 그런 분은 그런 식품을 먹지말고 메밀을 먹으면서 운동을 열심히 하면 구제됩니다.

나(안) 자신은 냉메밀국수, 온메밀국수 양쪽을 다 좋아하는데 둘 중에 하나만 먹으라면 냉메밀국수를 먼저 먹고 또 욕심 사납게 온메밀국수를 먹어주면 뱃속 놈이 아무 잔소리를 안합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공해식품을 많이 먹어서 몸이 약하기 때문에 겨울이면 추워서 냉메밀을 먹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내가 잘 다니는 메밀국수 집에서는 겨울에는 메밀국수를 안합니다. 그래서 나는 그 주인 아줌마에게 겨울에는 온메밀국수와 따뜻한 수제비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죠.

나는 젊을 때에 일본에서 18년간 살았어요. 한국의 먹자골목을 지나가면 「곰탕, 설렁탕, 기타 무슨 무슨 탕집」이 많은데 이 탕들은 모두 우리의 피와 살을 탁하게 하여 병균이 살기 좋은 온상을 조성하여 줍니다. 그런데 일본의 먹자동네를 지나가면 한국과 같은 탕집은 없고 메밀국수집(소바야)이 한국의 탕집과 같이 많습니다. 메밀은 사람의 피와 살을 맑게 합니다. 일본 사람들은 천성적으로 메밀국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세계 제일의 장수국으로 되었습니다.

<특별주의> 보통 메밀국수는 밀가루가 약 70%, 메밀가루가 약 30%란 말을 듣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밀가루는 공해독의 덩어리인 수입 외국산이고 메밀 자체도 수입품이라면, 메밀국수는 영양식이 아니라 공해식으로 되어버립니다. 건강에 좋은 메밀국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70%나 되는 밀가루를 무공해인 우리밀로 대체하여야 하고, 메밀 자체도 우리 메밀로 대체할 필요가 절실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우선 메밀 자체를 구해서 시식할 생각으로 아줌마에게 『메밀과 메밀가루를 구해주세요』라고 부탁했지요. 뒷날 아줌마는 안양시장에서는 구할 수 없다고 하기에 한국자연건강연구원의 정병우 원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구해달라고 했더니 뒷날에 『구하기가 힘든데 사방으로 구해보겠습니다』라고 답하더군요. 그래서 나는 메밀에 관한 글을 발표하는 것을 중단해 버렸어요.

그 뒷날에, 정병우 원장이 『사방팔방으로 알아봤더니 구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해서 나는 정원장에게 『구한 메밀과 메밀가루, 그리고 우리 밀을 갖다주시오』 했어요. 가져온 것으로 메밀수제비를 만들어 먹었더니 나의 입이 O.K. 라고 하더군요. 그 다음에 나는 욕심사납게 정병우 원장에게 메밀국수를 만드는 공장 주인들을 만나서 『우리밀 메밀국수를 만들면 선전판매 해 주겠다고 해보세요』→『적극적으로 알아보겠다』라고 하더군요. 아직 그 결과를 모르는 상태에서 이 글을 썼으니 독자들은 관심있으면 전화(856―4665)를 걸어보세요.

현대인의 건강을 유지하는데는 「메밀―우리 밀」이 중요하므로 , 그리고, 내가 늘 다니는 메밀국수집(안양 비산동 사거리에 있는 「동해바다」)에서도 겨울에 온메밀, 냉메밀, 메밀수제비를 만들어주기를 바라는 목적에서 이 글을 썼습니다.

◎3년 집필 건강에세이/다음주를 마지막으로 연재를 끝마칩니다

<작별인사 말씀> 안현필이 한국일보에 글을 쓴지가 근 3년이 되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앞으로 당분간 한국일보에 글을 쓰는 것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사람은 신문에 건강 글을 쓸 때는 신문 1 페이지의 몇 분의 1 밖에 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안현필은 유다르게도 신문 한 페이지의 글을 매주 1회씩 137회 분을 썼습니다. 의학을 전공하지 않은 문외한이 137회분이나 건강 글을 쓰는 데는 보통 아닌 고생이었어요. 하느님이 나에게 내려주신 이 중대한 사명을 철저히 완수하기 위해서 나는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하였어요. 발표하기 1개월 전에 원고를 완성하여 복사하고서는 권위학자, 각층의 일반독자 약 10명에게 배부하고서는 엄밀한 자문을 받았어요. 그리고는 발표하기 전까지 100번 이상 다듬는 고생을 근 3년 동안 하여 왔지요.

그 동안 그 좋아하던 등산과 텔레비전 시청을 단 한 번도 못했어요. 나는 과거에 가끔 150세 이상 살 자신이 있다고 호언을 하였는데, 이대로 가다간 운동부족 때문에 앞으로 2∼3년 이상 못산다고 비관하게 되었어요. 나는 한국일보에 글을 쓰는 한편 매월 「건강 다이제스트」(잡지)에 한 번씩 글을 쓰고 건강 연수도 인도하여 왔는데, 한국일보에 쓰는 글 때문에 모두 소홀히 하게 되고 무엇보다도 운동부족 때문에 할 수 없이 한국일보에 글 쓰는 것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한국일보의 나의 글을 애독하여 주신 독자 여러분께 신신 감사드립니다. 「건강 다이제스트」에는 한국일보에 글을 쓰기 10년 전부터 주필이 되어 게속해서 글을 써왔는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써 가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건강연수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저의 연락장소는 <우편번호 152―600, 서울 구로우체국 사서함 83호 안현필건강연구소> 입니다. 건강에 관한 작은 책과, 건강에 관한 최신뉴스를 보내드립니다. 우송료로 쓸 우표를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전화는 너무 많아서 사무 착오를 일으키기가 쉬우므로, 서신 도착순으로 처리하고 전화주문은 사절하겠습니다. 편지를 쓸 때는 한국일보에서 작별 인사말씀을 읽었다고 쓰고 이름, 주소, 직업, 전화번호…를 적어주십시오. 앞으로 이와 같은 애독자들의 명부를 따로 작성하여 특별대우를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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