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협의체인 한국경제인동우회(회장 유기정·삼화출판사 회장)는 22일 상오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갖고 고용과 임금을 연계하는 총액임금제 및 생산성향상을 유도하기 위한 연봉제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유회장은 이날 『경쟁력 10% 높이기 운동이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대표적 저효율구조인 임금문제를 생산성과 연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기업경영과 경제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임금체계를 적용할 수 있도록 총액임금제와 연봉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동우회는 또 ▲경영혁신 ▲임금안정 ▲작업여건 정비 ▲낭비요소 제거 ▲에너지절약 ▲재해율 및 불량률 10% 줄이기 등 6대 실천과제를 마련, 이를 추진하기 위한 상설 「중견기업 생산성대책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노동법 개정과 관련, 회장단은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정리해고와 변형근로제 파견근로제 도입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에대한 중견기업의 입장을 대정부 건의안 형식으로 정부측에 전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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