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2일 경찰 중립화와 수사권 독립 등을 요구하는 괴문서가 전국 일선경찰서에 잇달아 우편으로 배달돼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경찰민주화추진 2백인 위원회」명의로 서울 성동우체국 17일자 소인이 찍힌 괴문서는 서울 중부·남대문 경찰서를 비롯, 강원 경남 충북 등 4개 지방경찰청 관내 17개 경찰서 경무계장 앞으로 배달됐다. 이들은 A4용지 13장에 타이핑한 성명서에서 『경찰 수사권 독립쟁취를 위해 7월 경찰관 26명이 만나 결성한 모임으로 연내 2백명의 동조 경찰관을 규합할 예정』이라며 경찰 중립화, 수사권 독립, 지방자치경찰제 도입반대, 검찰에 대한 경찰위상제고, 자동승급 경사이하로 제한, 임관 3년차 경위급 경찰대 졸업생 자동승진실시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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