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3사 최근 개발 25일 시범운행/내년 100대,2000년 15만대 보급 예정「배기가스 없는 깨끗한 차를 몰아보세요.」
이산화탄소 탄화수소 등 유해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인 압축천연가스(CNG) 자동차가 곧 선보일 전망이다. 현대 대우 기아 등 자동차 3사는 각각 엑센트 씨에로 스포티지의 차체에 고압의 천연가스 저장용기와 압력조정기 등을 탑재해 배기가스를 30∼90%까지 줄인 CNG자동차를 최근 개발, 25일 경기 안산시에서 시범운행한다.
대우의 CNG차량인 「NGV―Ⅲ」은 1회 충전으로 400㎞를 최고속도 170㎞로 달릴 수 있으며 공해배출량은 가솔린 차량보다 50%이상, 연료소모량도 60%이상 줄일 수 있다. 엑센트와 스포티지 CNG차량도 1회충전 최대주행거리가 각각 400㎞, 265㎞이며 가솔린 차량과 거의 동등한 출력과 최고속도를 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NG 차량 9대가 선보일 이번 안산 시범주행에 이어 내년에는 서울 인천 과천 청주 대전 대구등 6개 지역에 모두 100대의 압축천연가스차가 운행되며 2000년까지 전국주요도시에 15만대의 CNG차량이 보급될 예정이다. 정부도 CNG 차량 구매자에게는 자동차세 특별소비세 등 세금을 대폭 줄여준다는 방침이어서 CNG차량의 대중화시대가 곧 다가올 전망이다.
CNG차량은 휘발유나 경유차량보다 탄화수소 이산화탄소는 30∼80%, 매연과 질소산화물은 30∼90%, 이산화탄소는 30%이상 줄일 수 있는 저공해 자동차다.<황유석 기자>황유석>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