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묘사업소는 22일 납골당을 전통적인 무덤인 봉분형태로 만들어 가족묘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한국형 가족묘」 모형을 공개했다. 시립장제장과 시립용미리 제2묘지에 각 1기씩 마련된 한국형 가족묘는 겉모습은 봉분과 같지만 안에 12기의 화장유골을 안치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한국형 가족묘의 점유면적은 6평(공유면적 포함)이며 기당 설치비용은 600여만원이다.서울시는 용미리 제2묘지내에 한국형가족묘 180여기를 조성해 내년 하반기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한국형 가족묘는 전통적인 매장제도에 화장을 접목한 형태의 분묘로 선대를 한곳에 모실 수 있는데다 성묘도 편한 장점이 있다』면서 『묘지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종명 기자>임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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