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비 31% 증가… 자본재 등 수입 늘어올들어 우리나라의 무역역조가 심화하면서 미국 일본 유럽연합(EU)을 포함한 선진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22일 관세청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선진국으로부터의 수입은 726억8,000만달러인데 비해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은 425억8,600만달러에 불과, 30억9,4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냈다. 이같은 무역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9억3,800만달러에 비해 31.2% 늘어난 것이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과의 무역적자가 지난해 1∼9월의 52억2,600만달러에서 올해는 82억7,600만달러로 58.3% 늘었으며 유럽연합과는 지난해 20억6,500만달러에서 41억5,100만달러로 101.0% 증가했다. 그러나 일본과는 지난해 1∼9월간의 119억9,600만달러에서 올해는 115억600만달러로 4.0% 감소했다. 이처럼 선진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이들 지역에서 들여오는 자본재 원·부자재 곡물 등의 수입이 늘어나는데 반해 수출은 심각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무협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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