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난방방식 가운데 지역난방이 난방비가 가장 적게 들고 LNG개별난방, LNG 중앙난방, 경유 중앙난방 등 순으로 싸게 먹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에너지경제연구원이 95년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1년간 서울 및 수도권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3만1,000여가구의 연간난방비지출규모를 조사한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32평형을 기준으로 지역난방을 공급받는 아파트는 가구당 연 35만원의 난방비가 들었으나 LNG중앙난방 아파트는 43만6,000원을 써서 지역난방보다 25% 더 나왔다. LNG개별난방 아파트는 46만5,000원으로 지역난방보다 33%나 비쌌다. 경유중앙난방 아파트는 지역난방보다 무려 71% 많은 59만9,000원이 들었다.
이같은 수치를 각가정이 동일한 열량을 사용한 것으로 환산하면 아파트 한가구의 연간난방비는 지역난방이 가장 싸고 LNG개별난방이 이보다 28%, LNG중앙난방은 42%, 경유중앙난방은 84%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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