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시외·국제·휴대폰료는 인하정부는 12월1일부터 시내전화요금을 현행 3분 한 통화에 40원에서 42∼43원으로 올리고 무료인 114안내전화는 3분 한 통화에 50∼80원으로 유료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외 및 국제전화는 10%가량, 휴대전화요금은 12.5% 내린다.
정보통신부는 21일 「경쟁력 10% 높이기」의 일환으로 통신요금을 전체적으로 10%가량 내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통신요금조정안을 확정하고 재정경제원과의 협의를 거쳐 12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우선 시외 및 국제전화요금을 현재보다 10%가량 내리는 대신 시내전화요금을 3분 한 통화에 42∼43원선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그러나 최근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PC통신서비스의 요금이 높다는 여론을 감안, PC통신이용자에 대해서는 할인율을 높여 현재와 같이 3분 한 통화에 40원요금이 그대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하고 하루 2∼3시간이상 이용하는 다량통화자에 대해서도 현재의 시내전화요금보다도 싼 요금이 적용되도록 할인폭을 더욱 넓히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연간 2천7백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 114 안내전화사업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통화당 50∼80원으로 유료화하되 월간 이용량이 적은 이용자에 대해서는 현행처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또 이동전화요금을 현행 10초당 32원에서 28원으로 12.5% 인하하되 다양한 선택요금제를 도입해 다량통화자의 요금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정통부는 그러나 무선호출서비스의 요금은 이번 인하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내달초까지 재경원과 협의를 거친후 내달말까지 한국통신 데이콤 한국이동통신 및 PC통신서비스업체들과 이용약관변경에 대한 협의를 끝낼 계획이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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